지자체들, 통영 케이블카·루지 대박 벤치마킹 해야
지자체들, 통영 케이블카·루지 대박 벤치마킹 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03.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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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케이블카에 이어 루지, 동피랑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통영시는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부터 전방위 관광마케팅을 벌여 왔다. 통영시가 지난 2008년의 미륵산 케이블카 이후 지난 10일 개장한 루지도 인기를 끌면서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케이블카 등의 관광투자사업 가운데 투자비의 이자도 못 건지는 곳도 많지만 통영의 케이블카와 루지 관광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다.

통영의 케이블카와 루지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서호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으로 몰리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다. 지역의 경제적 효과 이외에 케이블카와 루지가 통영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또 통영에서 생산된 굴, 멸치, 멍게, 꿀빵, 김밥 등 통영 특산물 판매가 활성화되는데도 케이블카와 루지, 동피랑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영의 케이블카와 루지를 타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발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미륵산 케이블카는 등산로를 별도로 조성할 필요가 없어져 그만큼 환경을 보호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케이블카는 통영시 인구(15만명)의 10배 가까운 130만여 명의 관광객이 매년 이용했으니 대단한 인기다. 지난 10일 개장한 루지가 케이블카와 함께 또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루지는 개장 후 첫 주말과 휴일 이틀간 1만 명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경제적 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케이블카와 루지의 성공은 지자체의 좋은 검토사례가 될 수 있다. 체험형 썰매 루지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면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통영의 국민 케이블카와 루지의 명성은 물론 통영 관광의 랜드마크가 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관광분야에서 앞서가는 통영의 케이블카와 루지의 대박에 벤치마킹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 타당성만 해결된다면 친환경 설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례를 통영이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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