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운영 3사 통합키로
부산김해경전철 운영 3사 통합키로
  • 박준언
  • 승인 2017.03.2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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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보전방식 변경 후속 조치
속보=부산김해경전철에 대한 사업재구조화가 확정(본보 28일자 1면 보도)된 가운데 사업시행자(BGL), 운영사(BGM), 선로보수·기술(BGT) 3개사로 나뉘어 운영되던 경전철 관련회사들이 통합절차에 들어간다.

28일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시행자 BGL은 국토교통부, 김해시, 부산시와 기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를 폐지하고 비용보전방식(MCC)으로 바꾸는 변경실시협약에 따라 4월부터 3개사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기존 경전철 운영을 맡았던 2개사 직원 중 임원을 제외한 직원을 모두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시행자(BGL)는 운영사(BGM)와 맺은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도 지급한다.

BGL은 BGM과 10년을 기간으로 운영을 위탁했지만 이번 사업재구조화에 따라 남은 약정기간 4년 5개월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국토부, 김해시, 부산시는 경전철 사업자와 기존 MRG(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을 MCC(최소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재구조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김해시와 부산시는 계약이 종료되는 2041년까지 약 3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992년 경량전철 정부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부산김해경전철은 김해 삼계동과 부산 괘법동을 연결하는 총 23.23km의 국내 1호 경전철이다. 그러나 2011월 9월 개통되자 이용객이 당초 정부 수요예측의 20%에 머물면서 김해시와 부산시는 사업자에게 20년간 매년 수백억원의 MRG를 물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재정악화의 요인이 됐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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