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김해서 개최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김해서 개최
  • 이홍구
  • 승인 2017.04.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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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군 대표 1000여 명 공연참여
10~11일 이틀간 대성동고분군 일원
‘제39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가 10일부터 11일까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18개 시·군 대표 1000여명이 참여하여 농악, 민속놀이, 민요 등 전통민속예술 공연을 펼친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김해시·가야문화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는 경남지역에 내려오는 민속예술의 발굴 및 보전을 위해 열리며 올해로 39회 째를 맞는다.

10일 개막식 식전공연에서는 솟대쟁이 놀이판이 펼쳐진다.

‘솟대쟁이 놀이’는 진주를 근거로 전국적으로 활동했던 전문 놀이패인 솟대쟁이 놀이패가 놀던 민속놀이였지만, 일제의 민속문화 탄압정책의 영향으로 1936년 마지막 공연 끝으로 맥이 끊겼던 것을 솟대쟁이놀이 보존회에서 2014년부터 복원하여 시연하는 것이다.

농악분야 경연에서는 김해농악, 의령 집들금농악, 함안군북 매구놀이, 창녕 두레풍물굿, 고성농악, 남해 화전농악이 출전한다.

민속놀이 분야는 통영 민속무용, 사천 적구놀이, 밀양새터 가을 굿, 거제 탈놀음, 거창 가조 당산제놀이, 합천 오광대가 다양한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민요 분야는 창원 광려산 숯일놀이와 소리, 양산 원동목도소리, 하동 찻일소리, 산청 전통무명 베짜기 시연, 함양의 들소리가 노동요 등을 들려준다.

경연에 입상한 최우수·우수팀은 전국대회인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폐막공연에서는 제38회 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창원 전통예술팀이 창원퇴촌농악을 위주로 놀이판을 편다. 퇴촌농악은 해마다 정초에 잡귀를 몰아내던 당산굿을 전후로 놀던 농악으로 나쁜 귀신을 쫓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특색이 있다.

장순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대회는 조상의 삶과 정서가 녹아 있는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이다”며“김해시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열리는 축제의 장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겨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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