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민심, 보선 투표에 달렸다
대선 앞둔 민심, 보선 투표에 달렸다
  • 손인준
  • 승인 2017.04.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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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손인준기자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양산지역의 4·12 재·보궐선거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 제1선거구(물금·원동·강서·상북·하북) 광역의원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탄핵정국을 맞아 5월 대선에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양산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각 정당 대리전 양상을 방불케하고 있다. 또 양산시의원 마선거구(서창ㆍ소주)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양산 광역의원 후보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성훈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됐으나 자유한국당 곽종포 후보와 국민의당 강창준 후보는 단독 출마했다. 김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양산을 서형수 국회의원, 김두관 의원, 심경숙 부의장 등 정당 관계자들이 자신의 선거처럼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곽 후보측은 양산갑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등 정당 관계자들이 탄핵정국으로 인한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당 강 후보측은 대권에 도전한 안철수 후보가 최근 양산을 방문해 재래시장 등을 돌며 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시의원 선거전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광역의원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물금 신도시 유권자 표심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이 지역은 상·하북, 강서 등 총 인구 12만 6900여 명 중 약 70%에 달하는 8만 9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탄핵정국으로 인한 선거전에 지역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제는 보궐·재선거가 유권자의 외면으로 대부분 30~40%대의 투표율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모두가 주어진 주권행사를 저버리지 말고 참여해 기초·광역은 물론 대선에 대한 민심을 대변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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