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김해신공항 경제성 충분”
KDI “김해신공항 경제성 충분”
  • 박준언
  • 승인 2017.04.1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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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B/C 0.94 나와
김해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초 작업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94로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은 0.507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기준인 0.5를 넘겼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자는 영남 5개 지자체 간 합의 내용에 따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해 작년 6월 대안으로 채택했다. KDI는 지난해 7월부터 약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다.

총 사업비 5조9700억원이 투입되는 김해신공항은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활주로와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의 시설을 짓는 것이다. 신규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철도 접근교통망도 건설된다.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국토부는 공항개발 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의 규모·배치, 건설·운영계획 등을 정하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곧 발주할 예정이다. 신공항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8∼2020년 기본·실시설계, 2021∼2025년 본공사 시행, 2025년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개항된다.

국토부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해 김해 등 공항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비롯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영남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영남권 주민이 더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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