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52회 전기의 날을 맞이하여
윤정현(한국전력 산청지사장)
[특별기고] 제52회 전기의 날을 맞이하여
윤정현(한국전력 산청지사장)
  • 원경복
  • 승인 2017.04.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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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한국전력 산청지사장)

 

4월 10일은 전기의 날이었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10일 서울 종로거리에서 한성전기회사에 의해 처음으로 민간전등이 밝혀진 뜻 깊은 날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등 전기업계가 지난 1966년 제1회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197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로 제52회를 맞은 ‘전기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가 주관, 한전이 후원하는 전기분야 최대행사이며, 10일부터 12일까지 2017년도 전기설비 기술기준 워크숍과 전기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기는 일상생활에 있어 필수품이자 2차 고급에너지이다. 1차 에너지보다 2차 에너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전열기 사용이 급증하고 비닐하우스 등에서의 전기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니 전기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결국 예측하기 힘든 전력수요에 맞게 기존 발전 이외에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추가 건설과 함께 범국민적인 전기절약 운동이 생활화되어야 하겠다. 요즘 주위로부터 전기요금을 더 내려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국제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이 낮은 전기요금 수준이지만, 계속되는 국내 경제불황으로 국민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전에서는 이러한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6년 12월분 요금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단계와 배율을 대폭 완화하여 고객의 불만을 많이 해소하였으며, 올 2월부터는 주거용 주택고객이 직전 2개년 동월평균 사용량보다 20%이상 절감할 경우에는 요금을 10%(춘추계)~15%(동하계) 할인해 주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할인도 전보다 2배수준으로 확대 지원하며 특히 초·중·고등학교의 찜통더위 교실 등 동·하계 냉난방 사용에 대한 할인율을 50%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서민과 중산층 지원을 위해 많은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전력서비스 부문의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 시각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들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력서비스 개선 국민제안 아이디어 공모’를 4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시행한다. 공모 참여는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www.kepco.co.kr), 가까운 한전 지사나 검침협력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고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제안은 포상과 더불어 전력서비스 개선 및 전기 공급약관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편에 서서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스마트 고객센터(앱)’를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전화상담에서 메일, 문자, 채팅의 새로운 상담채널을 구축하여 즉문즉답의 Real Time 상담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하고자 하니 많은 활용을 기대해 본다.

전기의 날을 맞이하여 전력 다소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전기절약이 몸에 밴 스마트한 전력소비와 선택형 피크요금제, 복지할인 등 다양한 전기요금 할인제도의 활용이다. 아울러 전력사업에 대한 고객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윤정현(한국전력 산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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