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멋’ 진주논개제서 만난다
‘진주의 멋’ 진주논개제서 만난다
  • 김귀현
  • 승인 2017.04.1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역사로 꾸린 진주 봄 축제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논개제가 특화된 프로그램, 동반행사 계획을 공개하고 관람객 맞이를 시작한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진주의 대표 봄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위원장 심동섭)는 지난 6일 진주문화예술재단에서 제전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진주논개제 행사계획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올해 16회 째를 맞는 진주논개제는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축제기간인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본행사와 체험·부대행사 32개, 11개 동반행사로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넓어진 축제장·스토리텔링으로 푸는 전통문화=지난해까지 진행된 진주논개제가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의 행사장에서 이뤄졌다면 올해 축제는 촉석루 앞,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일원 등으로 구역을 넓힌다. 특히 체험·부대행사와 동반행사 등을 중심으로 테마별 축제 마당을 구성해 구역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그 주변에는 의암별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기념품 판매장과 진주 농·특산품 전시 판매장이 배치돼 진주지역의 맛과 멋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진주논개제 테마 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운치를 더하는 볼 거리가 되도록 한다.

관광객의 선호가 높은 논개순국 재현극 역시 올해 진주논개제에 준비됐다.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더불어 연출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교방행렬 재현도 축제기간 중 진주성에서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특화된 체험·참여 프로그램=올해 축제장에는 진주만의 특색이 곳곳에 배치된다. 체험 행사장 구역은 촉석루, 영남포정사 인근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 민속예술의 장으로 다양한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집중 배치했다.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의 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된다.

촉석루 주변에는 논개제 대표 프로그램인 의암별제 체험과 더불어 교방문화 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체험, 진주교방예술 포토존,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이 배치된다.

영남포정사 주변에는 전통풍물장터 재현과 더불어 진주목사 집무체험, 교방의상 입어보기 체험, 미니어쳐 한복만들기 체험, 사랑·소망풍선 띄우기체험 등을 운영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올해는 진주지역에서만 갖고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의기논개 자료전 △신문을 통해 본 논개의 후예들 △진주성 별무사 시연 등 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진주성 전통 풍물장터를 재현한다.

 
 


◇시민과 관광객 간 경계 허문다…풍성하고 안전한 축제=제16회 진주논개제는 본행사와 체험·부대행사 외에도 11개의 동반행사가 준비돼 있다.

전국 1500여 명의 수영 애호가가 참여하는 진주남강 물축제, 스트릿댄스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 국제 학술토론회, 진주탈춤한마당,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이다.

진주시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한편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한 발 가까워진다는 각오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친절하고 안전한 축제를 꾸린다. 진주시는 업주 친절교육, 자원봉사자 운영, 축제장 안전 점검을 통해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논개제는 진주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특화된 축제이자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 양과 질 모두 알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논개순국재현극 (1)
교방행렬제현


댄스페스티벌 (2)
의암별제
체험행사 (3)
체험행사 (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