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임우연)는 지난 10일 면내 유인도인 노도를 방문해 새벽부터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상주면 적십자봉사회 임우연 회장은 “섬 지역 어르신들이 혹시나 소외되실까봐 회원들이 활동할 때도 늘 우선적으로 신경쓰고 있다”며 “너무 외로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박형재 상주면장도 일일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 등을 챙겼다.
박형재 면장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섬 지역이라고 행정지원에 절대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여가를 즐기며 여생을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상주면 노도는 벽련마을에 속해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부분으로 현재 15가구 19명이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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