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번 축제는 기존 명칭인 ‘군민의 날·아라제’를 ‘함안아라문화제’로 변경해 아라가야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지역특색을 살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체험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오감만족 체험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할 이번 축제는 아라가야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아라대왕 등극 및 천신제 재현, 아라대왕 행차 체험, 아라가야 역사·병영문화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가수등용문인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와 낙화놀이 시연, 그리고 지난해 연말 지정된 함안 수박산업특구의 명성을 더욱 높일 제24회 함안수박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축제와 함께 1500년 전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유적과 유물이 많이 있는 함안에서는 역사문화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함안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함안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장춘사석조여래좌상, 함안주리사자석탑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매년 음력 사월초파일 함안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과 주세붕 선생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무산사 등도 있다.
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함안승마장’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승마 체험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당나귀 마차 체험도 할 수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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