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용 벼, 일반벼보다 이앙시기 빠르다
쌀국수용 벼, 일반벼보다 이앙시기 빠르다
  • 박성민
  • 승인 2017.04.1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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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벼보다 빨리 내달 24일 전 실시해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쌀국수용 통일형 벼의 원료곡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이앙시기를 13일 소개했다.

쌀국수 가공 전용품종인 ‘새미면’과 ‘팔방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높은 통일형 벼품종으로 일반 밥쌀용 품종과는 다른 이앙시기에 재배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통일형 벼는 일반벼와 인도형벼의 중간형으로 1970년대 우리나라 식량자급의 주역이 됐던 벼 품종이다. 쌀국수용 통일형 벼는 일반벼와 달리 4월 24일경 파종해 이앙시기는 5월 24일 전이 알맞다.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는 2015년~2016년 새미면과 팔방미의 최대수량을 위한 이앙시기 조사를 밀양에서 실시한 결과, 새미면은 5월 24일에 이앙했을 때 10a 당 쌀 수량이 751kg, 팔방미는 5월 17일 이앙했을 때 743kg로 가장 높았으며 그보다 늦어질 경우 수량이 점점 감소했다. 등숙비율은 새미면의 경우 5월 24일 이전에 이앙했을 때 86.1% 내외, 팔방미는 5월 24일 이전에 이앙했을 때 79.7% 이상으로 높았으나 그보다 늦을 경우 새미면은 5월 31일 이앙대비 최대 11.1%, 팔방미는 5월 24일 이앙 대비 12.7% 이상 낮아졌다. 또한 완전미 비율은 새미면은 5월 17일~5월 31일 사이에 이앙 시 61.9%~64.5%, 팔방미는 5월 17일~5월 24일 사이에 이앙 시 58.2%~60.5%로 높은 수량을 얻을 수 있는 이앙시기와 비슷했다.

오명규 농진청 논이용작물과장은 “통일형 벼는 빨리 이앙하면 저온에 약해 냉해를 입어 잘 자라지 못하고, 늦게 이앙하면 등숙기에 저온으로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수확을 위해 일반벼보다 1주일 정도 빠른 5월 24일 전에 이앙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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