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월까지 거제문예회관서
한국 전통 화단 최후의 거장으로 후세에 존경받고 있는 의재 허백련의 특별전시가 열린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남종화의 맥을 계승하고 최후의 꽃을 피운 의재 허백련의 특별전 ‘조선의 마지막 남종화가 허백련전’ 을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의재 허백련을 중심으로 광주의 전통화단과 그 맥을 살펴보고자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선보이며, 전통의 의미와 가치의 창조적 계승,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지난해 근·현대 경남지역, 부산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특별전 ‘양달석전’에 이어, 올해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한국화가 특별전 ‘허백련전’을 마련해 문화예술 향유의 균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김종철 거제문화예술회관장은 “조선 말기 호남 지역으로 이어져온 남종화의 역사와 한국 화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거장 허백련의 작품세계를 알리고자 기획한 전시다.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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