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사적인 ‘시즌 20호골’ 도전
손흥민, 역사적인 ‘시즌 20호골’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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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토트넘-첼시 맞대결…전술따라 출전 변동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최강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역사적인 시즌 2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 첼시와의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5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12골을 포함해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올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골 맛을 보면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의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은 물론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한국인 EPL 통산 최다득점(8시즌·27골),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2012-2013시즌 12골) 기록을 모두 넘어서게 된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경기력은 물이 오른 상태다. 다만 상대가 첼시라는 점이 선발출전 여부에 변수로 꼽힌다.

리그 2위 토트넘(승점 71)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고 선두 첼시(승점 75)를 추격 중이다.

런던 라이벌인 양 팀은 2012년 이 대회 4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5-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1월 5일 맞대결에서 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13’에서 중단시킨 기억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펼친 첼시에 스리백으로 맞불을 놓았고, 델리 알리의 멀티골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직전 리그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을 구사, 유효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했다.

따라서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포백 전술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첼시전에서만큼은 스리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3백을 구사하면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4-2-3-1로 나서는 포백에서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더해 손흥민에게 돌아갈 공격수 자리가 하나 남지만, 3-4-2-1포메이션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그러나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출전시간에 비해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후반 조커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 도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 토트넘과 첼시와의 경기에 손흥민이 시즌 20호골에 도전한다. 사진은 15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본머스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19호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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