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에 두 번째 치러진 대선후보 스탠딩 TV토론회도 2시간 내내 또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졌다. 네거티브 문제는 지난 1차 TV토론에서도 큰 흠결로 지적됐지만 2차 토론 역시 개선은커녕 후보 간의 진흙탕 공방은 더욱 심화됐다. TV 토론뿐만 아니라 대선이 이전투구 양상이다. 각 당도 경선이 달아오르면서 정치공세와 비방이 난무하는 등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다. 후보들 간 감정대립도 볼썽사납다.
2차 TV 토론회 주제는 외교안보와 정치개혁이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홍준표 후보의 대학시절 성추행 의혹의 자질론을 놓고 사퇴 공방이 벌어졌다. 또 송민순 문건과 가족 불법채용 의혹, 말바꾸기 논란 등을 놓고 난타전이 계속됐다. 시종일관 네거티브 문제로 충돌했다. 주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사회자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공방을 벌였다. 특히 추궁당한 대선후보는 동문서답으로 피해가는 등 정책토론은 당연히 뒷전이었다. TV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직도 선거문화가 전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면서 정책이나 비전은 사실상 실종됐다는 평가다. 국가 경영의 틀을 제시하고 여론을 견인하는 역량 있는 후보를 찾아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무엇보다 18분간 주어진 발언시간을 특정후보 공격에만 쏟아붓는 폐단도 막아야 한다. 2시간의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들 뇌리엔 후보들 간의 낯 뜨거운 말싸움 외엔 남은 것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말도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갈라진 민심을 통합, 위기에 처한 국가를 일으켜 세우는 해법을 논해야 할 상황에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구태나 보여주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앞으로 TV 토론은 저질의 네거티브 비방은 자제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길 당부한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에 우리 정치의 성패가 달렸다.
2차 TV 토론회 주제는 외교안보와 정치개혁이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홍준표 후보의 대학시절 성추행 의혹의 자질론을 놓고 사퇴 공방이 벌어졌다. 또 송민순 문건과 가족 불법채용 의혹, 말바꾸기 논란 등을 놓고 난타전이 계속됐다. 시종일관 네거티브 문제로 충돌했다. 주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사회자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공방을 벌였다. 특히 추궁당한 대선후보는 동문서답으로 피해가는 등 정책토론은 당연히 뒷전이었다. TV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직도 선거문화가 전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면서 정책이나 비전은 사실상 실종됐다는 평가다. 국가 경영의 틀을 제시하고 여론을 견인하는 역량 있는 후보를 찾아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무엇보다 18분간 주어진 발언시간을 특정후보 공격에만 쏟아붓는 폐단도 막아야 한다. 2시간의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들 뇌리엔 후보들 간의 낯 뜨거운 말싸움 외엔 남은 것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말도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갈라진 민심을 통합, 위기에 처한 국가를 일으켜 세우는 해법을 논해야 할 상황에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구태나 보여주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앞으로 TV 토론은 저질의 네거티브 비방은 자제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길 당부한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에 우리 정치의 성패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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