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도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중장년층도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 박현영
  • 승인 2017.04.2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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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 사용
SNS, 전자상거래 등 사용 생활화
40~50대 중장년층 10명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문자와 통화에 집중됐던 중장년층의 휴대전화 이용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중장년층의 스마트미디어 보유 및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93.6%로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50대의 경우 2014년 70.3%에서 지난해 89.5%로 19.2%p늘었고 40대도 97.6%로 2014년 92.1%보다 5.5%p 증가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문자와 통화에만 그쳤던 휴대전화 사용이 뉴스, SNS, 전자상거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콘텐츠 이용까지 확산됐다.

직장인 양모(59·진주시 평거동)씨는 2G폰을 사용할 때 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는 “예전에는 문자와 통화 위주였으나 요즘은 포털사이트 앱을 이용해 뉴스를 접하고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고, 멀리 시집 간 딸아이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손주를 영상통화를 통해 보면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모(58·사천시 사천읍) 씨도 주로 와이파이가 되는 집과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그는 “앱을 이용해 사회 정치 관련 뉴스를 검색하고 살림살이를 주문하며 급한 은행업무도 앱을 이용해 처리한다”고 말했다.

양 씨와 남 씨처럼 실제 중장년층들이 뉴스를 접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방식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이용도 24.4%로 조사돼 68.8%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은 19.1%, PC는 12.1%로 집계됐다.

중장년층의 SNS 이용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43.7%로 10.7p% 증가했다. 50대는 21.5%에서 33.4%로 40대는 43.7%에서 53.8%로 조사됐다.

이들의 SNS 이용 시간을 보면 50대는 하루 평균 55.9분, 40대는 57.9분으로 집계돼 중장년층이 하루 1시간은 SNS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위원은 “중장년층은 과거에 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SNS, 전자상거래, 신문기사를 많이 보는 등 스마트폰 이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에게 맞는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영미디어기자hyun0@gnnews.co.kr



 
중장년층도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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