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요한 대통령선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요한 대통령선거
  • 안병명
  • 승인 2017.04.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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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명기자
안병명기자
대통령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농촌은 지금 너무도 조용하다. 오직 대선에 나오는 후보자나 가족, 이합집산으로 갈라진 정치꾼과 선거운동원, 또는 정당 관계자들만 바쁘게 움직일 뿐 대다수 농촌 주민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분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흔한 유세차량도 보이지 않고 정당별 현수막과 선거운동원만 간혹 보일 뿐 너무도 조용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투표참여 의향과 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유권자 10명 중 9명 정도는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으며, 5명 중 4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촌은 선거분위기가 다운돼 있다. 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에 어떤 점이 유리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제각기 투표성향이 다르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나라의 운명을 이끌고 가야 하는 막중한 대통령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고, 여기에는 언론과 학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보자가 반짝 공약을 내놓지 않도록 국민 여론을 읽어주고, 후보자의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해 유권자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선심성 공약과 포퓰리즘에 흔들리지 않도록 유권자를 단단히 잡아줘야 한다.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방송토론 등 각종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올바른 대통령은 누구인지 검증에 들어가는 만큼 좌우로 갈라지고 보수와 진보로 나눠진 혼란의 세월은 종지부를 찍어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기다리고 있기에 조용한 선거분위기 속에서도 세상을 현명하게 보는 눈을 가지고 대통령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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