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사업 198억 예산 확보
남해군이 최근 잇따른 국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농촌테마공원 조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2개 공모사업 선정돼 1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농촌테마공원 신규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선정됐다.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은 남해의 수려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인 금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층층이 펼쳐진 남해 지역 특유의 다랭이 논을 주제로 조성된다.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일원 9만200㎡의 부지에 국비 39억원, 지방비 39억원 등 총 사업비 78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생산되는 농작물을 체험하는 ‘체험 팜(Farm)’, 어린이들이 농촌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랭이 생태 놀이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남해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화전(花田) 남해의 정취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 수확한 꽃으로는 꽃차를 생산해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농축산식품부에 이어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권역단위 거점개발과 마을단위 특화개발 등 2개 사업이 선정, 국비 84억 원과 지방비 36억원 등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매진한 끝에 남해읍과 미조면 답하마을 등 2개 지역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에 선정된 남해읍 지역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국비 70억 원 등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중심기능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시행된다.
주요 사업으로 문화·복지시설 확충, 중심거리와 주변 자연경관 정비, ICT기술을 이용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단위 특화개발 사업은 미조면 답하마을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20억 원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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