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심리 코미디 연극 ‘톡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후군,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선공포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을 보여주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동시에,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마음의 병을 보듬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인구의 93%가 적어도 하나의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어떤 문제라도 함께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1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나라에서 각각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했으며, 2006년에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 문화사랑회원 1만원으로 20명 이상이면 단체할인도 가능하다. 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