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본 사가현 아리타를 방문, 양 지역 도예인의 교류를 도모한다.

김해시는 일본 축제인 사가현 아리타 도자기축제를 찾아 김해 도자기를 선보인다.
아리타에서는 매해 4월 말부터 5월 초 전 일본인이 참여하는 ‘아리타 도자기축제’를 연다. 축제 때는 500여 개 점포가 길가에 늘어서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한다. 매해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 축제는 올해 114회 차를 맞았다.

김해시는 올해 축제 기간 중 국제도자대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분청사기 등 지역 내 도예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일본 대표 명품 도자기 ‘아리타야키’를 탄생시킨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이자 김해 도공 백파선을 기린다. 일본 아리타에는 백파선 갤러리도 운영 중이다.
백파선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가 훗날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은 인물이다. 현재 일본 아리타 호온지에는 백파선의 손자가 세운 법탑이 있다.
시는 현지에서 백파선 추모사업과 백파선 공동연구회 설립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시는 오는 10월 제22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에 일본 백파선 연구회 관계자를 초대해 도예 교류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