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화석을 통해 배우는 과학의 신비
화석지층이 자연 상태로 노출돼 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세워진 경남과학교육원 화석문화재전시관은 화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문화재 발굴 현장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과학의 신비함을 배우고 체험도 할 수 있어 많은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석 체험의 장 ‘화석문화재전시관’=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위에 세워진 화석문화재전시관은 화석 체험의 교육 현장이다.
이 전시관은 크게 2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되는데 1관에서는 국내의 새발자국 화석, 고성물갈퀴 새발자국 화석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과거 조류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또 가진리 공룡 생흔화석, 골반의 구조에 따른 공룡 분류 등으로 공룡의 다양한 모습과 층리, 빗방울자국 화석 등을 통해 중생대의 퇴적구조 및 지질구조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과학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경남과학교육원의 과학전시관은 ‘과학을 알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는 모토로 학생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80여 종의 체험 전시물을 설치해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 장소이다.
과학전시관에는 지구의 자전을 증명할 수 있는 ‘푸코전자’ 전시물을 통해 지구가 어떻게 자전을 하는지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또 ‘한반도의 형성’ 전시물을 통해 한반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확인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협압 측정을 해보면서 동맥과 정맥에 대한 탐구도 할 수 있으며 음각과 양각으로 제작된 아인슈타인의 두상 모형에서 음각 착시도 경험할 수 있다.
강주 경남과학교육원 전시자료부장은 “지구의 역사, 생물 진화 등 태고의 모습에서 과학의 신비를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전시물들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구의 환경 보존과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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