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관광객 삼천포(愛)에 푹 빠졌네
15만 관광객 삼천포(愛)에 푹 빠졌네
  • 이웅재
  • 승인 2017.05.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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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제22회 와룡문화제 성료
사천시의 대표축제인 제22회 와룡문화제가 향후 문화관광형 지역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사주천년, 미래의 빛으로 通하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와룡문화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와룡문화제는 지역민과 예술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제공에 주력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천포 애(愛) 빠지다’라는 테마의 주제관 운영과 삼천포지역의 전통 어업방식인 죽방염, 삼천포대교 재현 등은 신선한 충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삼천포 애(愛) 빠지다’ 주제관은 용(龍)과 왕(王)의 공예품 전시, 삼천포 쥐치어 구워 먹기, 사천시 브랜드 사업으로 관광 상품화되고 있는 ‘와룡 실비집’ 운영, 용의 학습적인 내용을 상세히 기재해 용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고려 제8대 황제인 현종의 복장을 입어보는 체험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인 ‘용(龍)과 왕(王)’을 부각시켰고, 용모양의 가면, 모자, 부채 등 각종 홍보물 을 활용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천문화재단은 그동안 분산해서 진행하던 전국 경연대회를 사천시청 주변의 노을마당, 연리마당, 대회의실, 다목적실, 지하 교육장 등에 모아 진행, 경연 전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관광객으로 연계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경연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와룡가요제 참가자의 열띤 경연으로 관광객들에게 귀를 즐겁게 했다.

노을 광장에서 펼쳐진 청룡과 황룡의 줄당기기, 용놀이로 대동 한마당, 국가 및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의 합동 공연, 제25회 구암대상 전국 시조 경창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 제8회 구암제를 통해 200여명의 학생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국왕 행차’도 주목 받았으며, 과거시험(한시 백일장), 구암 휘호대회 개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폐회식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구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겠다“며 “와룡문화제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며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웅재기자

 
관람객들이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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