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롯데몰 등 2개소 무장애시설 인증
진주시, 롯데몰 등 2개소 무장애시설 인증
  • 박철홍
  • 승인 2017.05.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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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 중 하나인 ‘무장애도시’가 선언 5년째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장애도시는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건축물과 도로, 공원의 장애물을 계획·설계 단계에서부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복지시책이다.

◇올해 무장애도시 추진 실적=올해 무장애도시의 대표적인 성과물은 무장애(Barrier Free. 이하 BF)시설 인증이다. BF시설 인증이란 공원, 도로, 건축물에 대한 의무적 편의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법률 외 진주시가 자체 마련한 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따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 경우 해당 시설물에 대해 무장애시설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이다.

진주시는 지난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 이후 진주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제정(2013년), 진주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시행규칙 제정(2014년), 진주시 BF인증 기준 확정(2015년)을 했다. 올해 3월에는 롯데몰 진주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을 BF시설로 인증했다. 무장애도시 선언 5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것이다.

◇공공시설물 환경개선=진주시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도로, 공원, 공공시설물, 교통분야 총 1056개소에 2000여건의 무장애 시설물을 설치했다. 시청 내 7개부서 10명으로 무장애도시 TF팀을 구성·운영해 신도시 개발지구 기반시설 조성 시 편의시설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했다. 현재 진양호 농촌테마공원, 신진주 역세권 공용주차장, 금호지 경관쉼터에 편의시설물을 설치 중이다. 진주 지식산업센터에도 설계단계에서부터 편의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법적 편의시설 설치 의무시설이 아닌 민간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도 행정지도를 실시해 소규모 다중이용건축물 382개소에 출입구 단차제거, 경사로, 자동문 설치 등 무장애 시설을 설치했다.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진주시는 무장애도시의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5개 지역 봉사단체와 공공기관간 MOU 체결을 통해 27개소에 경사로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읍면동에서 369명의 무장애도시 위원회를 구성해 경사로 설치 161개소, 주거약자 주택 편의시설 설치 218개소,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 370회를 진행했다. 70명의 읍면동 무장애도시 모니터링단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진주시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편의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청사, 병원, 마트 등 공중이용시설 27개소에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진주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장애인 일자리 타운을 지난해 6월 개소했다. 부지 3064㎡에 작업장과 재활상담실, 부대시설 등을 갖춰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무장애도시 사업은 비예산사업으로 진행하고 기반시설이나 건축물의 특성상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입장에서는 체감온도가 다소 낮을 수 있다”며 “신진주역세권 등 도시개발지구는 기반시설 조성 시 무장애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공공건축물의 진주시 BF 인증제 활성화, 민간 건축물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통해 무장애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진주시 무장애도시가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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