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인상을 우려한다
생필품 가격인상을 우려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5.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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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이후 어수선한 틈을 타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올라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로 모든 관심이 정치에 집중된 가운데 일어난 현상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았지만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먹거리인 라면과 햄버거, 각종 음료, 맥주, 통닭 등이 평균 7~8%가량 오른 것으로 물가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는 물가당국이 분석한 소비자물가의 변동추이를 벗어난 현상으로 메이커들이 작심하고 인상을 획책한 결과로 보여진다.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 내각을 꾸리고 업무를 인계인수하는 동안 이 같은 물가의 오름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미 오른 생필품의 가격에 대해서도 적정선 여부를 검토해 조정하는 작업을 벌여야 한다.

또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맞지 않아 가격이 오른 생필품에 대해서는 공급량을 늘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입을 해서라도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들먹거리고 있는 생활밀접형 품목의 물가에 대해서도 안정화대책을 마련, 사전에 인상요인을 제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새 정권의 가장 큰 과제는 안정적 국정수행이며 그 중심에는 서민경제의 안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생필품 가격의 안정은 물가를 잡는 첫 단추이다. 일년 전의 물가, 그리고 선거 전의 물가와 지금의 물가를 견줘보면 상황의 심각성은 명약관화하다. 원자재와 인건비. 각종 공공요금이 물가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철저히 점검해 인상러시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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