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2일 함양군 종합운동장에서 봄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함양·거창·합천군과 전북 무주·진안·장수군 등 6개 영호남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함양군청 축구동호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식전경기, 개회선언, 국민의례, 대회사·환영사·축사, 소리패 한마당행사, 시축 및 기념촬영, 축구경기, 폐회식 순으로 7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진안군청대 거창군청 경기를 시작으로 대한축구협회 경기방식에 따라 전후반 없이 30분씩 9회 시행됐으며, 선수 전체가 참가하는 OB(Old Boy)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영호남화합 친선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임창호 군수는 환영사에서 “영호남 6개 군이 해마다 번갈아가며 친선축구대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화합으로 교류하는 지자체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어 참으로 보기 좋다”며 “승부를 떠나 우의를 다지면서 멋진 경기 펼치고, 더불어 행복한 영호남 공동체 건설에 앞장서는 훌륭한 공무원상 정립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화합 상은 진안군청, 행복 상은 거창군청, 응원상은 합천군청, 다득점 상은 장수군청, 페어플레이상은 무주군청이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