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주간 축제 열린다

21일 부산 광복로 개막식…경남 등 25개 지역서 행사

‘문화다양성 주간’(21~27일)을 맞아 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시, 공연, 학술행사, 캠페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다양성의 날’인 21일 부산 광복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일간 ‘차이를 즐기자’는 슬로건 아래 전국 25개 지역에서 문화행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당일 부산 광복로 일대는 오후 1~6시 차없는 거리로 지정돼 40여 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공연, 마켓, 체험,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앞서 20일에는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문화다양성 다음 10년을 위한 과제들’을 주제로 한 토론회 등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김해문화재단은 ‘차이를 즐기자 with 김해’로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산 광복로 차없는거리에서 △버리지 말고 투표하세요-문화다양성 주제, 쓰레기로 투표하기 △나만의 감성 에코백 만들기 △시각장애인 창작시 재즈음악 편곡·공연(이스트재즈밴드) △청소년 참정권 주제 런웨이·수화공연(김해YMCA) △공정무역과 문화다양성 주제 인형극(직장동료 연극단) 등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오후 3시부터 창원문화원에서 경남문화다양촌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한다.

문화다양성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단체 네트워크 워크숍, 사업 추진 일정·사업내용 공유, 문화다양성 전문가 사례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남문예진흥원은 이에 앞서 21일 부산 광복로 차없는거리에서 △거제무지개가족합창단 공연 △양산시 베트남공동체 전통의상 시연 등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경남지역 관련 또는 전국 행사 관련 정보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www.cda.or.kr)와 해당 단체들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는 2014년 제정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지난 1, 2회 행사는 청주문화산업단지, 서울 대학로와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렸다.

한편 2002년 유엔 총회에서 5월 21일을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0년 110번째 비준국이 됐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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