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소음 최대 피해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김해시에 실시간으로 항공기 소음도을 나타내는 전광판 운영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 당시 누락했던 항공기 소음피해 실태조사를 다음단계인 기본계획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만큼, 김해지역 소음피해를 정확히 전달할 자료 확보를 위해서라도 항공기 소음전용 전광판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김포공항 이용 항공기 소음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서울시는 14년 전부터 항공기 소음도를 나타내는 전용 전광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어, 이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시민들의 항공소음 정보에 대한 알권리 차원에서 김포공항 주변인 ‘공항동’과 ‘신월동’에 항공기 소음도를 표시하는 전용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전광판에는 매일 김포공항을 이용한 항공기들의 기종별, 발착회수, 시간대 등을 종합해 산출한 평균값을 항공기 소음 단위인 웨클(WECPNL)로 표시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관리하는 이 전광판에 표시되는 수치들은 업무협약을 맺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측정한 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민간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 영향도를 측정하는 전문기관이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이 전광판 자료들은 국토부가 공항주변 주민들을 위해 실시하는 지원사업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최근 김해시가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항공기 소음영향 평가에 따르면 김해공항이 들어설 경우 소음피해 지역은 현재 1.9㎢에서 12.0㎢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피해지역인 불암동, 삼정동, 부원동, 봉황동 외에 주촌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회현동의 2만7300가구가 추가로 소음지역에 포함된다.
앞서 시가 지난해 9월 항공기 소음이 심한 관내 10개 지역을 선정해 소음측정을 한 결과 최저 60.9웨클에서 최고 73.7웨클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해시 신공항팀 관계자는 “아직까지 항공기 소음도를 나타내는 전용 전광판 설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특수소음으로 분류되는 항공기 소음은 금속성 고주파음으로 상공에서 발생하는 충격음이기 때문에 다른 소음에 비해 피해 범위가 넓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항공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만성적인 불안감과 신경계통 손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마해라
속 보인다
신공항 건설로 김해시에 경제적인 직,간접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데 저런 딴지 기사로
김해시민들 욕을 먹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