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하이킥’ 코스피 종가 2300 첫돌파
‘거침없는 하이킥’ 코스피 종가 2300 첫돌파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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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시도만에 성공…펀드환매에 번번이 발목잡혀
코스피가 22일 종가 기준으로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경기개선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상승한 230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직전 종가 최고치인 지난 11일의 2296.37을 7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도 1515조79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0.53%) 오른 2300.68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을 넘어서며 새 기록을 예고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과 16일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수는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290대 후반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230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도 28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 259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68%와 0.47% 상승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대외 악재에도 경제지표 호조와 철강·화학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입으로 중대형주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는 2300선에 부담감에도 매물소화 과정 끝나면 점진적 우상향 기조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3.32%)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에 앞장섰다. 포스코(4.97%)와 네이버(1.80%), LG화학(1.77%), SK텔레콤(0.82%), 삼성물산(0.77%), 신한지주(0.61%), 현대모비스(0.55%)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삼성생명(-1.26%), 한국전력(-0.59%), 아모레퍼시픽(-0.1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5%)을 비롯해 기계(1.74%), 건설업(1.48%), 화학(1.47%), 운수창고(1.47%), 비금속광물(1.22%) 등이 강세였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0.55%), 전기가스업(-0.50%), 보험(-0.35%), 의약품(-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3%) 오른 642.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40%) 오른 645.4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64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원익IPS(3.19%), 바이로메드(2.69%), 컴투스(2.61%), 카카오(1.53%), 코미팜(1.26%) 등이 올랐다. 이에 비해 CJ E&M(-2.50%), 파라다이스(-2.37%), 셀트리온(-0.95%), 메디톡스(-0.82%)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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