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개척 지원
경남도,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개척 지원
  • 이홍구
  • 승인 2017.05.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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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해양플랜트 발주처 벤더(Vendor, 협력업체)등록과 국제인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발주처인 오일 메이저사의 협력업체 리스트에 기술력을 갖춘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등록을 지원하여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추진에 4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벤드등록(AVL, Approved Vendor List)은 발주처의 사전검증 프로세스를 통과한 공급처 리스트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벤더등록된 업체만 기자재 입찰·공급 권한을 가진다고 도는 설명했다. 해양플랜트는 높은 수준의 기술·신뢰성이 요구되어 해외 발주처는 엄격한 사전적격심사(PQ)의 검증 절차를 통과한 업체에만 협력업체 리스트에 등재해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기술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해외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오일 메이저 벤더등록을 적극 지원한다. 네트위크 구축, 컨설팅 지원, 사전적격심사(PQ) 신청서류 작성, 국제인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벤더등록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7월 31일까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본부(055-639-5034, www.komeri.re.kr)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와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제품 개발을 위해 경제협력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230여억원을 투자하여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자재업체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처음으로 2억원을 들여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에 대한 성능시험 인증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신종우 미래산업국장은 “현재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도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양플랜트산업 회복에 대비해 조선해양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대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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