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 전투기 굉음 '깜놀'
대낮 주택가에 전투기 굉음 '깜놀'
  • 임명진
  • 승인 2017.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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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공교사 임관식 에어쇼 연습 주민 불안
진주혁신도시 상공에 전투기 편대가 저공비행을 하면서 굉음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진주혁신도시 시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15여 분간 전투기 10여 대가 혁신도시 상공 위를 저공 비행했다. 갑작스러운 전투기 출현과 굉음에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며 “무슨 일이 난 것 아니냐”며 불안해 했다.

시민 김모(54)씨는 “사무실 안에서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비행기 소리가 귀가 얼얼할 정도로 크게 나 가슴이 철렁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보니 고도가 너무 낮아 부딪힐까봐 불안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이모(30)씨는 “전투기가 생각보다 낮게 날아서 소리가 더 컸던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놀랬던 것 같다. 혁신도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비행물체가 상공을 지나가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비행고도가 낮았다는게 목격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비행은 다음 주 예정된 공군교육사령부 학사 138기 임관식의 하나인 공군 블랙이글팀의 에어쇼 사전 비행이었다.

공교사 관계자는 “비행에 앞서 미리 시청과 인근 마을 등에 협조를 구했다. 비행기의 고도가 낮아 생각치 못하게 시민들에게 다소 불편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 주 본 행사시에는 비행 고도를 높이고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기업인 LH, 한국남동발전 등 주요시설이 모여 있고,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 상공위로 항공기가 비행하는 것은 시민 안전 등에 우려가 크다면서 차후 항로 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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