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동 제2남해대교 내년 하반기 준공
남해·하동 제2남해대교 내년 하반기 준공
  • 차정호 기자
  • 승인 2017.05.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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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이어 주케이블 가설 완료 72% 공정 순조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길이 990m, 제2남해대교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2남해대교 건설공사가 201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 72%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2남해대교는 교량 양쪽 접속도로와 터널 건설에 2525억원이 투입되는 3.1㎞ 도로건설공사다.

지난해 5월 주탑 설치에 이어 주 케이블 가설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교량 상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973년 6월 설치한 남해대교가 노후화되고 교통물동량이 크게 늘자 인근에 제2남해대교를 기존교량과 같은 현수교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첨단기술로 케이블 장력을 12%가량 줄였고, 수평 저항력을 기존 교량보다 8% 정도 높여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공사비를 아끼고 해상설치에 따른 해양오염을 최소화했다.

제2남해대교 주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은 밤바다에 반사되면서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하도록 설계해 인근 기존 남해대교와 함께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2남해대교 건설현장은 토목공학 전공 대학생들과 관련 공무원, 국내 토목기술자들의 현장교육 공간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착공 이래 40개 기관 1150여 명이 해상교량 주요 건설과정과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등 해상교량 건설현장 체험의 장으로 활용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제2남해대교는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경관성을 극대화했다”라며 “기존 남해대교와 쌍둥이 현수교로 관광 상품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차정호기자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는 제2남해대교가 공정률 72%를 보이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케이블 설치완료 전경. 사진제공=부산국토청
하동과 남해를 잇는 제2남해대교가 공정률 72%를 보이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작업발판 조명등 설치 전경
사진제공=부산국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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