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차향 속으로 마지막 봄인사
진주논개제 차향 속으로 마지막 봄인사
  • 김귀현 기자
  • 승인 2017.05.24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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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주성·남강 일원서…의암별제 체험행사 올해 처음 열려
올해 진주 봄축제가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을 이어가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토대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이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에 걸맞은 전통문화 재현축제 △의기 논개와 여성을 테마로 한 여성축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진주논개제 첫날인 오는 26일 오후 6시 20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된다. 특히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올해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신설하여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되어보고, 전통제례의식을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의 행사장 운영에서 촉석루 앞과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등 테마별 축제 마당을 구성하여 축제구역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교방의 악가무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배치한다. 진주성야외공연장과 그 주변에는 의암별제를 비롯한 공연을 열고 기념품 판매장, 진주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이 배치된다.

논개순국 재현극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해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 재현 프로그램은 진주성에서 매일 진행된다.

논개와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 헌창과 살풀이, 의기 논개의 신위를 모시는 신위순행은 시내 일원에서 진행한다. 취타대를 선두로 350여 명이 참여해 퍼레이드를 펼치며 논개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뿐만 아니라 솟대쟁이 놀이, 줄타기, 대동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코미디 토크쇼 ‘투맘쇼’, 퓨전국악팀 신비, J모닝 공연이 진행되고 밴드 스웨덴 세탁소 공연도 펼쳐진다.

진주성 내에는 논개제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진주남강물축제,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13개의 동반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한편 진주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의 봄축제 관련 정보는 진주시청 홈페이지(www.jinju.go.kr)또는 논개 사이버박물관 홈페이지(nongae.jin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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