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기획/특집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가보셨나요기후변화·환경 궁금증 풀어주는 경남도 거버넌스 기구
김지원 기자  |  good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25  01:32:5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기후환경네트워크-수업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매주 월수금 유아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제공=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하루 평균기온이 20도 이상이고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여름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해마다 6월경에 찾아왔는데 요즘은 점점 여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 주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5월의 폭염주의보라니 올 여름도 걱정이 태산이다. 열대야는 해마다 앞당겨 찾아오고,여름철 전력사용량은 매년 ‘위기’경보를 울리고 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날씨 탓에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는 게 현실. 하지만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지구가 뜨거워지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기후와 에너지의 이 곤란한 공생관계의 원인에는 인간들이 있다.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는 에너지사용 및 산업공정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수록 온실가스가 증가되고 이는 결국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 발병률 증가도 심각한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미세먼지 역시 에너지 사용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30년 이상된 낡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석탄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황산화물, 질산화물, 먼지 등 오염물질에 대한 우려는 정부의 에너지 대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라는 단어들이 우리 생활 속으로 부쩍 다가오는 요즘, 아는 것이 힘이라는데 생활 속 기후환경·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경남도의 거버넌스(Governance) 기구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IMG_7830
유아환경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체험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진주종합경기장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경상남도 기후·환경네트워크’를 만날 수 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전국 17개 지역에 광역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경남네트워크는 2009년에 경남도와 민관협력 형태로 발족해 2011년부터 본격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기에는 그린스타트네트워크로 시작한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도청 기후학교’ ‘주말기후학교’ 같은 미래세대를 향한 교육활동과 ‘여름방학 기후캠프’ ‘기후변화 포럼’ 등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홍정흔 사무국장과 김효남 팀장이 상근으로 근무하고 기후강사 6명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현재 신석규 상임대표와 안상용 경남도환경산림국장, 경남대 도시환경공학과 이찬원교수를 공동대표로 하고 있다.

비상근직원들이 기후강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보다 안정적인 강사확보를 위해 올 초 20시간 과정의 생활환경·에너지플래너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기초과정을 마친 수료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심화과정을 통해 기후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경남도청내에 위치했던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2016년 1월부터 소관부서가 도청 제2청사로 옮겨오게 돼 진주종합경기장에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진주 및 서부경남지역에서 교육장을 찾아오기는 쉬워졌으나 창원권에서도 교육을 신청해 오는 등 교육장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는 홍정흔 사무국장은 “서부경남권과 동부경남권에 하나씩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교육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장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대부분 어린이를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어 장거리 이동의 경우 안전의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종합경기장 1층에 사무실과 교육장을 두고 있고 로비에서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패널, 식물재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교육재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기후배움터와 기후알림터로 나뉜 교육장에서는 대형동화책으로 만들어진 기후이야기,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조명을 밝히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등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와 체험 형태의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 ‘에너지, 물, 토양, 먹거리, 자원’ 주제로 환경부 인정교육인 유아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등 유아기관 단위로 신청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매년 2월과 7월 교육신청을 받아 실시하는데 한두시간이면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교육은 국·도비로 운영되는 무료교육이다.

김효남 팀장은 “단순히 물 아껴쓰라고 말하는 것보다 왜, 어떻게 아껴야 하는지 직접 알려주는 방식이 기억에 남고 실천할 수 있다”며 형식적 교육에서 벗어나 당위성을 설명해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정흔 사무국장은 “서부지역에 처음 왔을 때 이런 교육을 처음 받아본다고 하더라”면서 기후변화나 환경 에너지 문제가 인류에게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 추세에서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시설확보로 균등한 교육기회가 제공되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미디어기자



 
20170331_162702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의 기후강사들. 왼쪽부터 김점자, 김효남, 김정순, 김연정씨.

김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