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산지 창녕군 일원서 적기영농 지원
경남도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 농가의 적기 영농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운동에 나섰다.
도 농정국 친환경농업과 직원들은 영농철을 맞아 창녕군 장마면 일원에서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를 26일 실시했다.
장마면 일원은 우리나리 마늘 최대주산지로 재배면적이 2298ha로 전국 생산면적의 15.4%를 차지한다.
마늘은 장마가 오기 전 수확해야하고 곧바로 모내기에 들어가야 해 단기간에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사이지만 농촌에선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마늘재배 농가주 우 모씨(66세)는 “인건비를 10만 원 이상으로 올려도 일꾼을 구하지 못해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도청 직원들이 도와줘서 가뭄 속 단비를 맞은 듯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도는 기계화율(벼농사 97%, 밭농사 56%)이 낮은 양파·마늘수확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밭농업을 중심으로 범 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6월말까지 도 및 시군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추진하고 있다.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5월말에서 6월초 전후가 농번기 중에서도 최고 절정기”라며 “이때 일손이 크게 부족할 것이 예상되므로 기업체, 유관기관·단체 및 군부대를 비롯해 범 도민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055- 211-6325),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동, 농협경남본부와 지역농협에 설치된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이용하면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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