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통사고 줄이기 전쟁이라도 벌여야 한다
진주 교통사고 줄이기 전쟁이라도 벌여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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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 최근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7일은 주약동에서 승합차-버스, 초전동에서 덤프트럭-승용차, 상대동에서 승용차-오토바이 간에, 지난 28일은 칠암동에서 승용차-오토바이 간에 충돌 교통사고가 발생, 여러 사람이 다쳤다. 무질서한 운전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운전하기가 겁난다는 시민들이 많다.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데 교통문화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통안전 선진국은 경제발전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방증한다. 교통문화 역시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속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와 같은 교통 무질서가 다반사로 이뤄지면서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 생활 곳곳에 안전의식과 기초질서가 체질화돼야 한다. 교통문화는 제도보다는 의식 개선이 중요하다.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 예방은 제도나 법규도 중요하지만 안전의식이 우선이다. 귀찮다거나 불편하다는 사소함에 집착해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지키고 보행자는 보행자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수시로 대량 사면을 남발하다 보니 교통법규 위반자들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고 안전 불감증은 커지면서 제멋대로 운전하는 난폭운전이 줄지 않는다.

경찰은 그간 사고 위험지역은 주행속도를 낮추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진주의 교통사고 줄이기 효과가 크지만 사고가 여전한 것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경찰은 진주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쟁이라도 벌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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