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허종길)는 내서읍 중리삼거리에 위치한 내서육교를 오는 8일 철거한다고 밝혔다.
내서육교는 지난 1992년 연장 30.8m, 폭 3.0m 규모로 설치돼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보행육교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육교의 단점인 많은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 노인 등 보행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고 중리초등학교가 이전해 육교이용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설치된 지 25년이 지나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지속 제기됐다.
허종길 마산회원구청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 안전을 우선하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제공과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육교철거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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