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차관 “교육이 계층이동 사다리 돼야”
박춘란 차관 “교육이 계층이동 사다리 돼야”
  • 정희성
  • 승인 2017.06.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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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출신 교육부 신임 차관 취임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춘란 차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성 출신 박춘란(52·사진) 교육부 신임 차관이 취임식에서 교육분야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며 교육부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부처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교육부 차관직을 맡아 일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차관으로서 져야 할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이 성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그리고 교육 민주주의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과 국민들께 약속한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돼 교육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또 교육부가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새로운 교육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 이상 대학이나 교육청에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모든 정책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아 추진하겠으며 교육이 갈등과 분열의 대상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이, 계층이동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교육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하며 “최근 교육부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과 질타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교육부가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더 좋은 교육정책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신임 차관은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교육부 내에서 ‘여성 1호’ 수식어를 달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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