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대 보 상시개방…녹조 예방 수선 실시
낙동강 보 8개 중 경남지역 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 등 2개 보가 1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됐다.
정부는 녹조가 심하고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녹조가 창궐하는 하절기 전에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합천창녕보 개방 수위는 10.5ｍ에서 9.5ｍ로, 창녕함안보는 5ｍ에서 4.8ｍ로 낮춘다.
낙동강청은 농업·생활용수 공급, 지하수위, 어도(어류 이동통로), 계류장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보 개방 뒤 수위가 낮아지면 물가에 사는 치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농민들 우려가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봄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낙동강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강 수위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일률적으로 수위를 낮추기 보다는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영농철 및 가뭄기에는 수위를 올리는 등 보관리에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은수·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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