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미세먼지’
불청객 ‘미세먼지’
  • 정만석
  • 승인 2017.06.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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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석(광고사업국장)
미세먼지가 국가의 현안이 되고 있다. 대선때는 후보들마다 미세먼지 대책을 공약에 포함시키는 등 정치적 이슈가 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노후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일시중단(셧 다운) 정책을 곧바로 실행하는 등 불청객(미세먼지)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세먼지가 국민생명을 담보할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오염을 악화시킨 가장 큰 주범은 역시 ‘중국발 스모그’다. 전문가들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비중이 30~50%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적어도 2030년 이전에는 줄어들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정부는 나머지 50~70%의 원인색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16년 미세먼지 전망 및 대응 방안’에는 미세먼지의 3대 배출원으로 자동차와 다량배출 사업장, 그리고 생활 속 건설공사장, 직화구이 음식점, 노천 소각 등이 들어있다. 모두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내용들이다. 다시말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미세먼지는 이제 단순한 불청객 수준을 뛰어넘어 국가적 재앙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미세먼지 특보가 267회 발령될 정도로 국민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다. 정부도 합리적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지만 우리 스스로도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짜내야 할 시점이다.

정만석(광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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