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넘어 이어지는 전통 채화칠기
세대 넘어 이어지는 전통 채화칠기
  • 허평세
  • 승인 2017.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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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칠기장 최종관 4인 가족전
통영옻칠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최종관 옻칠공예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채화칠기장 최종관 4인 가족전’을 선보인다.

채화칠기란 옻칠과 천연 광물성안료를 배합한 물감으로 칠기 표면에 다양한 색, 문양을 그려넣는 전통 예술을 뜻한다.

이는 통일신라시대까지 성행했다. 고려시대 이후 채화칠기 기법은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국내에서 제작기술을 지닌 채화칠장도 극히 소수다.

이번 전시는 최종관 작가의 작품 12점을 비롯해 아내 김경자 씨, 아들 최민우 씨, 딸 최다영 씨 등 4인의 가족 작가가 만든 32점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채화칠기장 최종관 작가는 20세에 서울에 올라와 나전칠기 공방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옻칠공예에 입문했다.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칠장인 고 김태희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지난 2004년에는 채화칠기 분야 숙력기술전수자(구 기능전승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가족전은 세대를 넘어 채화칠기를 연구하는 작가들을 통해 현실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볼만한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허평세기자



 
전시 작품인 눈꽃송이 이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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