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벼, 밥쌀보다 밀식재배해야 수확 좋아
사료용 벼, 밥쌀보다 밀식재배해야 수확 좋아
  • 박성민
  • 승인 2017.06.0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 쌀 수급안정 및 국산 풀사료 생산을 위해 밥쌀용 벼와는 다른 사료용 벼 재배방법에 대해 7일 소개했다.

사료용 벼의 최대 사료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밥쌀용 벼의 2배 수준(질소 18㎏/10a)의 비료를 줘야 하며, 기계이앙 시 밥쌀용 벼보다 촘촘하게 심는 밀식재배가 필요하다. 비료를 줄 때, 질소는 밑거름-새끼칠거름-이삭거름 을 5:2:3 비율로 주고, 칼리는 밑거름-이삭거름을 7:3 비율로 나누어 주면 된다. 다비재배를 할 경우, 최고 총체건물수량은 20.6t/ha(청우)~14.8t/ha(조농)까지 가능하다. 각 품종의 최대수량 확보를 위해 재식밀도는 최소한 3.3㎡ 당 70∼80주, 포기당 3∼5본은 돼야 한다.

사료용 벼 재배 시 주의점은 제초제 처리 시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에 약한 품종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품종마다 병해충에 약한 것이 있으므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목우’는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에 처리온도, 처리량에 관계없이 100% 백화증상3)이 나타나며 ‘녹양’, ‘목양’, ‘녹우’는 약하게 나타난다. ‘목양’, ‘녹우’는 흰잎마름병에 약하므로 상습발생지인 해안지에 재배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사료용 벼 재배를 통해 논 이용 다양화를 실천하고, 쌀 시장 내 공급 과잉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료용 벼 품종 개발 및 재배 안정성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