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행정사무감사 알맹이 있을까
진주시 행정사무감사 알맹이 있을까
  • 정희성
  • 승인 2017.06.0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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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또 실시…시의원들 “과도기라 어려움 있다”
9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제195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리는 가운데 12일부터 20일까지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예고돼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예년에 비해 ‘맥 빠진 감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열리는 제2차 정례회 때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12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하지만 제2차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 외에도 내년도 진주시 당초예산 심사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13년 진주시 예산(추경포함)이 처음으로 1조를 넘은 후 진주시 예산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달 남짓 진행되는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정사무감사가 올해 처음으로 6개월 앞당긴 제1차 정례회로 옮겨졌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지방의회가 지자체에서 일 년 동안 실시한 각종 사업과 예산집행 사항 등을 살펴보고 잘못을 지적한 후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행정사무감사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또 다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의 경우 혼란을 겪고 있다.

A시의원은 “딜레마다. 전반기에 지적할 만한 사항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고 전했다.

B시의원도 “6개월 만에 행정사무감사가 다시 열려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희망적인 의견도 내놨다. B시의원은 “6월에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시·군이 많다. 올해가 과도기라고 생각된다. 내년부터는 정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에 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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