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 노선 투입…진주는 하루 6회 왕복
오는 30일부터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경남에도 운행된다.
경남의 신규 운행 노선은 서울~창원, 서울~마산, 서울~진주, 인천공항(인천경유)~김해 등 4개다.
서울~진주 노선은 KTX운행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등 요구수요가 많아 1일 왕복 6회가 편성됐다. 서울~창원, 서울~마산은 각 4회, 인천공항~김해는 2회 운행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우등버스에 좌석 공간을 늘리고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좌석수는 21개(우등 28개)이며 좌석마다 칸막이 커튼이 설치돼 있다. USB단자를 통해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 개인모니터가 있어 위성TV를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미러링 기능도 가능하다. 160°까지 기울어지는 좌석은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특히 고속버스 모바일앱은 별도의 종이승차권 없이 예매한 모바일 승차권을 고속버스 단말기에 태그하면 탑승이 가능하다.
프리미엄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 25일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 시범투입됐다. 국토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경남지역을 비롯한 12개 노선을 신규 편성하게 됐다. 경남지역 외 추가된 노선은 서울~대구, 서울~순천, 서울~여수, 성남~광주, 인천~광주, 서울~목포, 서울~포항, 서울~강릉 등이다. 기존 서울~부산·광주 노선은 1일 18회, 30회로 각각 증편됐다.
고속버스 업체는 이번 노선 신설·증편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1개월간 평일(월~목)에 한해 15%요금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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