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東芝)가 21일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이른바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875년 설립된 다나카(田中) 제작소를 모태로 한 도시바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전제품 붐에 힘입어 급성장한 데 이어 글로벌 IT기업으로 부상했으나 잇단 회계부정과 미국 원전사업 손실로 인해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초반부터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당초 경쟁업체들에 뒤처진 상황이었으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펀드, 일본 국책은행, 미국 베인캐피털 등과 함께 공동 출자하는 한·미·일 연합체제를 꾸리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대만 폭스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이 뛰어 들었다.
연합뉴스
1875년 설립된 다나카(田中) 제작소를 모태로 한 도시바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전제품 붐에 힘입어 급성장한 데 이어 글로벌 IT기업으로 부상했으나 잇단 회계부정과 미국 원전사업 손실로 인해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초반부터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당초 경쟁업체들에 뒤처진 상황이었으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펀드, 일본 국책은행, 미국 베인캐피털 등과 함께 공동 출자하는 한·미·일 연합체제를 꾸리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대만 폭스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이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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