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공무원, 복수 노조 출범

진주시에 새로운 합법 공무원노동조합이 정식 출범했다.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진공노)는 22일 시청 시민홀에서 조합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진공노는 지난해 12월 12일 노동청으로부터 노조설립신고 인가를 받아 합법노조로 정식 인정 받은 단체로 현재 400여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이들은 △대화 교섭하는 독립 합법노조 △외부 눈치 안보고 지시 받지 않는 노조 △조합원 복리증진 최우선 노조 △자율적 의사 결정으로 신뢰받는 노조 △공직사회 불합리를 개선하는 노조 △1만원 회비로 알차게 운영하는 노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인 진공노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지난 세월 무작정 상급단체의 의사결정에 따랐고, 정작 조합원이 필요할 때는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왔다”면서 “공무원노조 본래 목적에 충실하고, 견제와 협력으로 상호 보완 발전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창희 시장은 축사에서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내부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자율노조로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노조로 발전해달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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