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적 약진’ NC, 1위 자리 지킨다
‘저돌적 약진’ NC, 1위 자리 지킨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6.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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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올라선 NC가 이번주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기아에게 9대 6 역전승을 거둔 NC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거나 반환점 통과를 앞둔 프로야구 각 팀이 7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에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간다.

NC는 주말 KIA와의 3연전을 쓸어 담고 마침내 KI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는 투타의 기둥인 에이스 제프 맨쉽과 주포 재비어 스크럭스 두 외국인 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버티기’보다 저돌적인 ‘약진’ 전술로 시즌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20일 만에 복귀한 나성범은 지난주 SK, KIA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2승을 올리는 데 수훈갑 노릇을 하며 존재감이 특히 두드러졌다.

스크럭스와 맨쉽이 차례로 이번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공룡은 비상의 날개를 달 참이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치른 뒤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에서 ‘낙동강 더비’를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각각 6승 2패, 6승 3패로 앞서는 넥센과 롯데를 상대로 한 6연전에서 4승 2패 이상을 올리면 선두 수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타 불균형으로 NC에 공동 1위를 허용한 KIA는 이번 주 상승세의 삼성 라이온즈, LG와 잇달아 격돌한다.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 짜임새를 앞세워 고공비행하던 KIA는 최근 선발진 부진과 구원진의 난조가 겹쳐 ‘널뛰기’를 했다.

2주 전엔 부산에서 롯데에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고도 홈으로 돌아와 LG에 1승 2패로 밀렸다. 특히 18일 경기에선 7-0으로 앞서다가 8-16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지난주에도 마찬가지였다. 까다로운 두산에 홈에서 2연승을 올렸지만, NC전에서 완패하며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삼성에 6승 3패로 앞섰으나 예전 꼴찌를 헤매던 삼성이 아니고, LG와는 5승 4패로 호각세여서 KIA가 이번 주 반타작을 해낼지 주목된다.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의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SK는 4승 2패, 5승 1패 등 2주간 9승 3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리고 공동 1위보다 5경기 뒤진 3위로 뛰어올랐다.

메릴 켈리, 스콧 다이아몬드, 윤희상, 문승원, 박종훈으로 이뤄진 안정적인 선발진과 문광은과 박정배의 호투로 두꺼워진 불펜 덕분에 SK는 kt wiz와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하고 4연승을 달렸다.

거의 쉬지 않고 터져 벌써 129방에 이른 홈런은 SK의 승리 보증수표다.

‘홈런 공장’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올 시즌 전체 팀 홈런의 56%를 친 SK 거포들이 주중 두산과 격돌하는 국내 최대 구장 잠실구장(6개)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6연패 탈출 직후 지난주 4승 2패로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잡은 7위 롯데와 최하위에서 올라와 서서히 반등을 준비하는 삼성의 행보도 주목할 대상이다.

연합뉴스



◇2017 KBO리그 중간순위(26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연속
1  NC  45-27-1  0.625  -  3승
1  KIA  45-27-0  0.625  -  3패
3  SK  40-32-1  0.556  5.0  4승
4  두산  36-33-1  0.522  7.5  2패
5  LG  37-34-0  0.521  7.5  1패
6  넥센  37-35-1  0.514  8.0  1승
7  롯데  33-39-0  0.458  12.0  2승
8  한화  30-41-1  0.423  14.5  2패
9  삼성  28-42-3  0.400  16.0  4승
10  kt  26-47-0  0.356  19.5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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