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주) 송원갤러리는 ‘제16회 서양화가 장치길 초대전’을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치길 화백은 ‘통영별곡(2016)’작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한국적 색’의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통영출신인 장 화백은 산과 바다와 꽃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꾸준히 탐구해 온 서양화가이자 고유한 동양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그는 또 가장 통영적인 풍경과 가장 한국적인 풍경, 그래서 재료와 소재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미학의 여백을 경이롭게 추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뉴욕 텐리전시회 때 미국의 미술평론가 조나다 굿맨은 ‘장치길 화백의 작품’은 서정적인 미학을 독특한 동양적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극찬 한 바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중 하나가 중학교 미술교과서(지학사·2010~)에 수록되어 있다.
장치길 화백은 현재 고향 통영의 산과 짙푸른 바다를 숙명으로 안고 주어진 자연의 화폭을 향기롭게 수놓는 등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장치길 화백은 “나의 작업에 있어서 풍경을 그리는 것은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성찰이자 이 땅에 대한 애정을 담으며 산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문화에 있어서 산이란 의미는 우리 생명의 발로이며 회귀하는 곳,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의 터전”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통영별곡’ 등 그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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