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5여쌍 맺어…동반성장 디딤돌 역할
경남농협이 전국 최초로 도시와 농촌지역의 농축협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the 동행’이 추진 4년만에 35여쌍의 결실을 맺는 등 동반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7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진해 농협과 합천동부농협, 진주동부농협과 하동 옥종농협 등 2쌍이 ‘아름다운 the 동행’의 신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the 동행’은 경남농협이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농촌지역 농축협과의 협약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도·농촌 농축협간 긴밀한 교류를 통한 효율적인 상호금융 추진은 물론 관리 시스템 구축과 타 사업부문(경제사업, 상호방문 등) 교류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경남농협은 지난 2014년 5쌍(10개 농축협)의 협약을 성사시킨 이후 2015년 6쌍(12개 농축협), 지난해 9쌍(18개 농축협), 올해 15쌍(30개 농축협) 등 전체 35쌍(70개)농축협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었다.
‘the 동행’은 도시지역농협의 선진화된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 채권관리 등)을 농촌지역 농협에 전수, 농촌지역농협의 여신추진이나 위험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농협의 농특산물을 도시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해 명실상부한 상생경영을 도모하는 셈이다.
이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농협에서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지역농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지역농협과 농촌지역농협의 아름다운 동행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상호부조 정신을 도내 농축협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더 내실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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