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재배 콩, 수량 늘고 기능성 성분도 증가
논 재배 콩, 수량 늘고 기능성 성분도 증가
  • 박성민
  • 승인 2017.06.26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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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논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밭 재배에 비해 콩 수량이 늘고 이소플라본 및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함량도 증가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논 재배 밭작물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콩의 재배면적은 4422ha(2016년)로 전체 콩 생산면적의 9%를 차지한다. 콩 생산의 80% 이상을 논에서 재배하는 일본에 비해 국내에서 논 재배 콩의 비율은 낮은 실정이다. 국민들의 식생활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쌀 소비가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논 이용 밭작물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3만 5000ha의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하고 2018년까지 8만 8000ha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논 이용 밭작물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콩은 재배기간 동안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른 작물에 비해 많은 작물로 논에서 콩을 재배하면 물관리가 편리해 밭 재배에 비해 콩 수량이 약 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에서 콩을 재배하면 이소플라본 및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함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으로는 습해에 강한 대풍콩, 대원콩, 태광콩, 우람 등이 좋으며, 현재 대원콩이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백인열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논에서 콩을 재배하면 물관리가 용이하여 수량이 증가하며 기능성분의 함량이 증가된다”며 “논에서 안정적인 밭작물 재배기술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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