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청정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으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가야읍 광정리 산림지역 345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지상방제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제사업에서는 지난달 1일과 오는 7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항공방제 180ha, 지상방제 75ha를 마쳤으며 이어 오는 7일에는 항공방제 90ha를 완료할 계획이다.
항공방제에서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지대를 대상으로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해 상공에서 살포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당일 입산과 산나물 채취 등을 삼가고, 양봉 농가는 방봉 금지, 주택에서는 헬기가 출현하면 창문을 닫을 것”과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산림녹지과 산림보호담당(☎580-4563)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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