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도의회 의장, 의회 운영 방향 발표
박동식 도의회 의장, 의회 운영 방향 발표
  • 김순철
  • 승인 2017.07.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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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에 주력”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사진 오른쪽)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최종 승인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노력 등 주요 역점사업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의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은 1년간의 도의회 운영방향을 이같이 밝힌 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시·도의회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 1년간을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 ‘도민이 행복한 의회’로 평가하고 경남도와 도교육청간의 갈등 중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최대의 성과로 꼽았다. 특히, 집행부와 견제에 균형에 입각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정부 최종 승인을 견인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 모의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만 배우던 풀뿌리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고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경험케했고, 일일 명예의장제를 통해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정에 반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지역의 케이블 방송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본회의 도정질문을 생중계해 도내 전역에 의정활동을 접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에서 열린 의정을 구현했다.

지난해 10월 도의회 의장단은 항공국가산단 사업부지, KAI 등을 방문하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추진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의 정부 승인을 견인했고, 국산헬기 정부 우선구매를 위해 전국시·도의장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와 건의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도의회 본연의 역할은 충실히 하면서도 상생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도의회의 적극적인 중재로 경상남도와 도교육청간의 협치를 위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 양 기관이 상생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처리된 의원발의 조례는 80건으로, 그 가운데 도민복지와 일자리 창출, 농어촌과 관련된 민생조례들이 대폭 증가했다. 예산안을 비롯하여 도에서 제출한 255건의 의안을 심도 있게 심사했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처리 요구 292건, 건의 217건 등 총 509건을 처리했다. 또한 도정질문 24명 124건, 5분 자유발언 83명, 서면질문 1264건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했다.

박 의장은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의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며, 그런 다음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한자리에 앉아 서로 마음을 열고 협의한다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3자 회담을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국산헬기 정부 우선구매 건의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AI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수리온’을 우리 정부가 구매를 거부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리온 제작사인 KAI가 만든 고도훈련기 T-50을 구매해 달라고 노력하는 것과도 배치된다. 따라서 오는 10일 국민안전처를 방문, 12일로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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