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골퍼, 사천서 샷 대결
남녀 프로골퍼, 사천서 샷 대결
  • 문병기
  • 승인 2017.06.26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PGA·KLPGA 동시대회 13일부터 개최
13일과 14일 KPGA 투어와 KLPGA 투어가 사천 서경타니CC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클럽하우스 전경.

 

한국 남녀 프로골프 정상급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샷 대결을 펼친다.

13일부터 펼쳐질 KPGA 투어 5차 카이도 시리즈 ‘진주저축은행·카이도 남자오픈 위드 블랙캣츠’와 14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가 사천 서경타니골프엔리조트(이하 서경타니CC)에서 열린다.

이번 KPGA 투어는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2014년 대상에 이어 올해 ‘매치킹’에 오른 김승혁을 비롯, 한일 양국의 강자 김형성, ‘이슈메이커’ 허인회, 앞선 카이도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성용과 김우현, 이정환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5억 원의 상금이 걸린 KLGPA 투어에는 ‘여제’ 김지현과 ‘골프 요정’ 박결, ‘매치퀸’ 김자영, ‘장타자’ 김민선, ‘돌아온 여제’ 이정민 등 쟁쟁한 여자골프 스타들이 참가해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코스를 나눠 남자는 청룡·현무, 여자는 백호·주작에서 진행되지만 코스가 붙어 있고 참가자 모두 클럽하우스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갤러리들은 한 장의 입장권으로 남녀 대회를 동시에 관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배우균 카이도 골프 코리아 대표이사는 “주최사가 이익추구만을 위해 따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보고 골프를 위한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이도 골프 코리아는 갤러리를 위해 두 개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한 장소에서 남녀 골프를 동시에 관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급 외제차를 갤러리 경품으로 걸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서경타니CC는 대회 기간 동안 지역민들을 위해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을 계획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서경타니CC 관계자는 “남자 골퍼들의 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여자 골퍼들의 아기자기한 샷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사천·진주 국가항공산업단지와 경남혁신도시 조성으로 지역에 많은 골프 인구가 유입되고 무엇보다 300여 명의 남녀 정상급 프로선수가 동시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13일과 14일 KPGA 투어와 KLPGA 투어가 사천 서경타니CC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클럽하우스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